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저가항공사(LCC) 에어부산이 인천을 출발하는 노선 개설에 나선다. 중장기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중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정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연내 인천을 출발해 중국 일본 동남아로 가는 노선에 진출한다. 특히 향후 인천~중국 노선에 대한 운수권 배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에어부산은 그동안 김해공항과 대구공항에서 국제선을 운영 해왔다. LCC 중 인천에서 출발하는 노선이 없는 곳은 에어부산이 유일하다.
회사 측은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하겠다”며 “가장 많은 서울발 지방행 국내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여행 상품 구성이 가능한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더 큰 성장을 위해 인천발 확충은 필수적”이라며 “인천~중국 노선 운수권 배분 등에 전사적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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