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빚투' 후 첫 근황
가수 마이크로닷의 형인 가수 산체스가 SNS 활동을 재개했다. 이는 부모의 '빚투' 폭로 이후 전해진 첫 근황이다.
산체스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산체스는 축구 유니폼을 입고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 외에 다른 특이사항은 없으나 이는 부모의 '빚투' 논란이 불거진 후 전해진 첫 근황이라 눈길을 끈다.
지난해 11월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가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고 돌연 해외로 도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마이크로닷은 "사실 무근"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나 이후 피해자들의 증언이 쏟아지면서 결국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진행하며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렸고,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일부 피해자와의 합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빚투' 사건 이후 마이크로닷과 산체스는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 중인 상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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