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환 기자 ] 교보생명이 종신보험 하나로 치매보장까지 받을 수 있는 ‘(무)교보실속있는치매종신보험’을 1일 출시했다. 보험업계에서 손꼽히는 마케팅 전문가로 1년여 만에 고문에서 대표이사로 돌아온 윤열현 사장(사진)의 ‘복귀작’이다.
이 상품은 일반 보험상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사망과 중증치매를 평생 보장받는 게 특징이다. 대형 생보사에서 치매종신보험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증치매 진단 시 진단보험금(가입금액의 100%)을 받고, 사망할 경우 사망보험금(가입금액의 20%)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보험을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이 적은 저해지환급형을 선택하면 보험료가 일반형보다 10~17%가량 저렴하다.
이번 치매종신보험은 “영업 현장을 살리겠다”는 윤 사장의 취임 일성이 담긴 상품이다. 윤 사장은 상품 기획 과정부터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 관심이 뜨거운 치매보험과 종신보험을 하나로 묶는 대신 비싼 종신 보험료 부담을 덜기 위해 저해지환급형으로 만들도록 했다. 윤 사장은 “소비자와 설계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차별화된 보장가치와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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