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지표 개선 일제히 상승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덜어지면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9.74포인트(1.27%) 상승한 26,258.42에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79포인트(1.16%)상승한 2,867.19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9.59포인트(1.29%) 오른 7,828.9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동시에 개선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줄였다는 평가입니다.
◆국제유가, 증시 호조 속 상승세…WTI 2.4%↑
국제유가는 증시 상승의 영향을 받아 1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1.45달러) 오른 61.5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약 5개월만의 최고치입니다. 뉴욕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인 원유에도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 80% "소득주도성장, 수정 또는 중단해야 한다"
국민 10명 중 8명은 현 정부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수정 또는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3월 서울 부산 울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등 전국 7대 도시에서 연 ‘2019 한경 머니로드쇼’ 참석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습니다. 한경의 ‘국민의 경제인식 및 재테크 설문’에는 20~70대 남녀 1188명이 응답했습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 방향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1.5%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수정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28.4%는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수정 또는 중단을 주문한 비율이 79.9%에 이르는 셈입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57.7%가 “그동안 급하게 올린 만큼 충격을 고려해 동결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4·3 보선 D-1…창원 성산, 통영·고성 여야 지도부 총출동
4·3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하루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선거가 치러지는 통영·고성과 창원 성산으로 총출동,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통영과 창원을 전방위로 훑으며 지원유세를 합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창원 유세에 나설 방침입니다.
◆文대통령 "소득주도성장, 성공하고 있다고 선긋듯 말할 수 없어"
문재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이 지금 성공하고 있느냐고 한다면, 선을 긋듯이 말을 할 수는 없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날인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 초청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은 세계적으로 족보가 있는 얘기다. 원래 국제노동기구(ILO)가 오래전부터 임금주도성장을 주장해 왔고 이는 많은 나라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英 하원 브렉시트 대안 모색 또 실패…모두 과반 미달
영국 하원이 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관세동맹 잔류, 노르웨이 모델 등 향후 브렉시트(Brexit) 계획과 관련해 다양한 대안을 모색했지만, 또다시 결론을 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하원은 4개의 브렉시트 대안을 놓고 '의향투표'(indicative vote)를 실시했지만 모두 과반 지지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페레로, 미국 켈로그 1조5000억원에 인수
이탈리아 초콜릿 업체인 페레로가 13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4800억원에 미국 식품업체 켈로그의 비스킷·스낵 사업을 인수합니다. 페레로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작년에 9억 달러(약 1조원)의 매출을 올린 쿠키와 과일맛 과자, 아이스크림 콘, 파이를 망라한 켈로그의 비스킷·스낵 사업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853년 설립된 유서 깊은 과자 업체 키블러와 페이머스 아모스, 스트레치 아일랜드와 같은 과일맛 스낵 브랜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켈로그는 2001년에 키블러를 38억600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습니다.
◆윤 총경, '빅뱅 콘서트' 티켓도 받아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등 유명 연예인과 유착 의혹이 불거진 윤모 총경이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로부터 빅뱅의 콘서트 티켓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윤 총경을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유 대표는 승리로부터 빅뱅 콘서트 티켓 20장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3장을 윤 총경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이 윤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K팝 공연 티켓을 마련해줬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출근길 쌀쌀해요"
화요일인 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0∼16도로 예상됩니다. 기온은 내일(3일)까지 평년보다 2∼5도 낮은 분포를 보이다가 4일 낮부터 평년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내지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안과 일부 경상 내륙, 전남 동부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이상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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