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볼빨간사춘기가 새 앨범 '꽃기운'의 타이틀곡 '나만, 봄'을 '봄 적금송'이라 정의했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볼빨간사춘기(안지영, 우지윤)의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지난해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2(Red Diary Page.2)' 이후 약 1년 만에 컴백한 볼빨간사춘기는 이날 "미니 앨범이 나온 건 오랜만이라서 너무 떨린다.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볼빨간사춘기는 이번에 귀여운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사춘기 소녀의 사랑스러운 마음을 담은 노래 '나만, 봄'을 선보인다. 우지윤은 "봄이니까 다들 축제나 예쁜 장소들을 많이 간다"며 "그런 곳에서 우리 노래를 틀어주시고,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낼 때 쓰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봄 연금송'을 노린 게 아니냐는 물음에는 "노린 건 아니다"며 "곡을 쓰다보니 봄 노래가 많이 나오더라. 많은 분들이 올 봄을 우리와 함께 느끼신다면 연금송을 노려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봄 적금송으로 하겠다"면서 밝게 웃었다.
1등 공약을 밝히기도 했다. 안지영은 "머리 색도 밝게 염색했으니 꽃이 있는 어느 곳이든 가서 버스킹을 하겠다"고 밝혔다.
컴백과 함께 볼빨간사춘기는 오는 5월 4, 5일 양일 간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안지영은 "이야기처럼 연결되는 내용의 콘서트다. 콘서트를 작년에는 한 번밖에 못했는데 올해는 더 많은 분들을 보러 갈 것 같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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