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장사업, 본격적인 재평가 기대"-KB

입력 2019-04-0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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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3일 LG전자에 대해 "전장 관련 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전장사업의 확장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VS사업본부의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LG전자는 1분기 마이크로소프트와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면서 "또 전장 부문 사업 강화를 위해 차량용 센서 업체인 에이아이,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업체인 바야비전 등에 투자했고, 중국과 이스라엘 차량 신기술 스타트업에도 대거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LG전자는 전장사업 집중을 위해 비주력사업인 하이엔텍과 LG히타치워터솔루션을 매각할 전망"이라며 "전장사업은 50조원의 수주잔고를 갖고 있어 내년부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 VS사업본부의 실적에 ZKW 실적이 반영되고, 주요 고객의 주력모델의 판매호조 등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VS사업본부의 매출은 2017년 3.3조원, 2018년 4.3조원에서 올해 6.4조원, 2020년 7.3조원으로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 관측했다.

아울러 H&A사업본부의 수익성 호조와 MC사업본부의 적자폭 축소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VS사업본부의 흑자전환에 따른 실적개선의 가시성이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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