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서연이화는 지난해 주 고객사가 중국과 북미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어 실적이 부진했다”며 “올해는 신차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개선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특히 기아차의 인도 시장 공략을 대응하기 위해 아난타푸르 법인을 세웠다”며 “이 법인이 매출에 포함되고 외형 성장과 비용 절감 등을 이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연이화가 올해 매출 2조원과 영업이익 300억원을 거둘 것으로 봤다. 지난해보다 각각 5%, 169% 늘어난 수준이다.
송 연구원은 “특히 서연이화는 현대?기아차 의존도를 낮추고,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완성차 업체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올해 북경벤츠에 도어 및 트렁크 트림을 차례로 납품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 비야디(BYD)로부터 연 200억원 규모 범퍼 공급 계약도 맺었다”며 “다른 완성차 업체와의 수주가 확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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