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흐름 좋은 글로벌기업 60~90개 분산투자

입력 2019-04-03 16:26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 웰링턴글로벌퀄리티



[ 나수지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현금 흐름이 좋은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투자대상 기업을 고를 때 잉여현금흐름을 주목한다. 잉여현금흐름이란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이 얼마나 양호한지 보여주는 지표다.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기계장치, 공장시설 등의 투자금액을 뺀 수치다. 과도한 설비투자 및 외형 확대에 치중하는 회사보다 차입을 줄이고 현금이 많은 곳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얘기다.

이 펀드는 잉여현금흐름을 중심으로 세계 3000여 개 회사를 분석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60~9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기업 이익의 질 △현금흐름증가율 △밸류에이션 △주주이익환원 등이 주요 투자 기준이다. 거시경제 상황을 감안해 이들 기준을 다르게 적용해 기업을 고른다. 시장이 위험을 선호하는 국면에서는 밸류에이션과 성장성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종목의 비중을 늘리고, 위험 회피 상황에서는 현금흐름이 좋고 배당률이 높은 종목의 비중을 늘리는 방식이다.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는 미국계 자산운용사 웰링턴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한다. 웰링턴자산운용은 1928년 설립된 이래 주로 국부펀드와 기금 자금을 전문적으로 운용해왔다. 운용자산이 1200조원 수준의 대형 자산운용사다.

이 펀드는 올들어 A클래스 기준 13.57% 수익을 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7.27%다. 1월 말 기준 마이크로소프트(펀드 내 비중 2.66%)를 펀드 안에 가장 많이 담고 있다.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2.35%), 아마존(2.29%), 유나이티드헬스그룹(1.86%), 비자(1.81%) 등도 주로 담고 있는 종목들이다.

환헤지형과 환노출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클래스A(판매수수료 선취형)를 기준으로 선취판매수수료는 1.0%, 총보수는 연 1.668%다. 판매수수료가 없는 클래스C는 총보수가 연 2.168%다. 환매수수료는 없다. 상품 가입은 한국투자증권 전 영업점과 인터넷을 통해 할 수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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