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향방·해법 명쾌하게 제시…올해엔 유튜버 '영국남자'도 강연

입력 2019-04-03 17:35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4일 개막

한경 주최…4일 신라호텔서 개막



[ 조재길 기자 ]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GFC)’는 정치·경제·문화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연과 치열한 토론을 통해 글로벌 경제의 향방과 해법을 명쾌하게 제시해왔다. 한국경제TV와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한다. 매년 봄에 열리며, 올해가 11회째다.

지금까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존 메이저 전 영국 총리,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간 나오토 전 일본 총리, 예란 페르손 전 스웨덴 총리,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석좌교수, 앨빈 로스 하버드대 교수 등 거물급 인사들이 기조연설자 또는 토론자로 참여했다. GFC를 찾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만 7명에 달한다. 금융회사의 자기자본 투자를 엄격히 제한하는 ‘볼커 룰’을 고안한 폴 볼커 전 미 중앙은행(Fed) 의장, 로버트 졸릭 전 세계은행 총재, 퀀텀펀드를 설립한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그룹 회장, 신흥국 투자의 귀재로 꼽히는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애셋매니지먼트 회장 등도 강연에 나섰다.

올해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룸(2층)에서 열린다.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등록비는 받지 않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참석해 축사한다.

주요 세션은 총 3개다. 첫 번째는 ‘세계 경제, 혼돈을 넘어’다. 장쥔 중국 푸단대 경제연구소장과 제러드 라이언스 ‘브렉시트 지지 경제학자 모임’ 의장이 중국 부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북핵 등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두 번째 세션은 ‘세계화 4.0, 새로운 기회’다.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대 교수와 아룬 순다라라잔 뉴욕대 교수, 김지현 IT칼럼니스트가 강단에 선다. 마지막 세션에선 ‘더 크리에이터, 위대한 도전’을 다룬다. 빅데이터 전문가 앨런 가넷 트랙메이번 최고경영자(CEO)와 구독자 3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영국남자’ 팀이 유쾌한 강연에 나선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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