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의 아내이자 전 테니스 선수 출신 전미라가 충돌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전미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달 전부터 어깨가 아파 병원에 가니 오십견 일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다 찾은 OO센터에서 오십견이 아니고 뼈끼리 닿아 생기는 충돌증후군이라고 한다"고 썼다.
이어 "근육이 다 빠지다 보니 그런 것 같다. 방법은 없다 뒷근육을 키우는 것 밖에"라며 "간만에 선수가 된 것 같은 기분. 운동하고 재활하고 치료받고 강화훈련하니 어깨가 한결 부드러워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미라가 고통을 호소한 충돌증후군은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가 그 위에 있는 견봉뼈와 부딪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팔을 올릴 때 어깨 앞쪽 및 바깥쪽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 야간통을 느끼며 아픈 어깨 쪽으로 눕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퇴행성 변화로 인해 골극이 발생할 경우, 어깨 주변 근육을 자주 사용하고 팔을 위로 드는 동작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 배드민턴, 테니스와 같은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의 경우 지속적으로 근육 손상을 입게 되면서 충돌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힘줄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한다. 초기에는 어깨를 쉬기만 해도 증상이 나아진다.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계속되면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을 한다. 견봉뼈가 굽어 문제가 생겼다면 견봉 아랫면을 평평하게 하는 시술도 한다.
힘줄이 망가졌다면 이를 봉합하는 수술도 함께 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팔은 가능한 한 어깨높이 아래에서 움직이고 운동 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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