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폰 출시 첫날…이통사간 불꽃 튀는 '눈치게임'

입력 2019-04-05 17:33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의 일반판매가 시작했다. 이동통신사들의 가입자 유치를 위한 불꽃 튀는 눈치게임도 덩달아 시작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한 판 붙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을 이날 오후 요금제별 최소 32만원에서 최대 54만6000원으로 높였다.

앞서 오전 발표한 공시지원금은 최소 13만4000원(5만5000원 '슬림' 요금제 기준)에서 최대 22만원(12만5000원 '5GX 프리미엄' 요금제 기준)이었다. 2배 이상 올린 것이다.

LG유플러스가 이날 오전 3사 중 가장 많은 최소 30만8000원에서 최대 47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밝힌 것이 SK텔레콤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 기간이었던 이달 3일에는 요금제별 공시지원금을 11만2000원∼19만3000원으로 안내했지만 이날 공시지원금을 높여 발표했다.

무제한 요금제인 5G프리미엄(9만5000원), 5G스페셜(8만5000원)에 가입하면 47만5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5G스탠다드(7만5000원), 5G라이트(5만5000원) 가입 고객도 각 41만9000원, 30만8000원을 지원한다고 했다.

3사 중 KT는 요금제별 최소 10만9000원∼21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해 유지하고 있다. 공시지원금을 당장 변경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 변경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기준에는 '공시 내용과 관련된 정보를 최소 7일 이상 변경 없이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정식 출시일 전에 공시지원금을 변경했기 때문에 법 위반이 아니다"면서도 "SK텔레콤은 정식 출시일 이후 바꾼 것이어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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