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일어난 산불 피해 금액이 2천39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통계청이 운영하는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산불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발생한 산불은 4천316건이며 피해 금액은 약 2천39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피해면적은 6천699㏊로, 서울시 넓이(6만525㏊)의 약 9분의1 정도다.
산불 원인으로는 입산자의 실화가 36.1%(건수 기준)로 가장 많았으며, 논·밭 소각 과정에서 발생한 산불 16.9%, 쓰레기 소각에 의한 산불 13.8%, 담뱃불 실화에 의한 산불 4.3%, 성묘객 실화에 의한 산불 4.0%, 건축물 화재로 인한 산불(2014년부터 집계) 2.6%, 어린이 불장난으로 인한 산불 0.6%로 나타났다.
산불 발생 시기는 3∼5월이 58.6%로 가장 많았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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