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 피해…주택 401채·축산시설 925곳 등 확인

관광세트장 158동·농업시설 34개 소실
인명피해 사망 1명·부상 1명 그대로



지난 4일 발생한 강원 산불로 발생한 피해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강원 산불로 주택 401채가 불에 탄 것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여기에 임야 530㏊, 창고 77채, 관광세트장 158동, 축산시설 925개, 농업시설 34개, 건물 100동, 공공시설 68곳, 농업기계 241대, 차량 15대 등이 소실됐다고 확인했다. 인명피해는 사망자 1명, 부상자 1명으로 더 늘어나지 않았다.

이재민은 722명으로 21개 임시 거주시설에 머물고 있다. 정부는 인근 공공기관 연수시설에 이들이 머무를 수 있는 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회의를 열고 "이제는 피해 지역 주민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이재민이 원하는 주거 지원 유형 수요를 확인하고 조립주택 설치 등을 위한 용지 확보, 기반시설 설치, 인허가 처리 등 행정절차는 최대한 단축하라"고 지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