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다.
고진영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면서 합계 10언더파로 이미향(26·7언더파)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주 전 파운더스컵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개인 통산 첫 메이저 우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1000만원).
지난해 신인상을 수상한 고진영은 올해 6개 대회에 나와 우승과 준우승 각 2회씩 기록했고 3위에도 한 번 오르는 등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4년 박지은, 2012년 유선영, 2013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에 이어 올해 고진영이 다섯 번째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 8개 대회에서 5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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