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부터 블록형 단독주택까지 다양
GS건설은 2분기(4~6월)에 5개 단지에서 5459가구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조합원·임대분 등을 제외하고 일반에는 2356가구가 분양된다.
GS건설이 공급하는 5개 단지 중 3개 단지가 재건축 단지이고 1개는 공공분양 아파트, 1곳은 블록형 단독주택이다. 서울과 수도권에 요지에 들어서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2곳에서 재건축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초구 방배동의 방배경남아파트의 재건축인 '방배그랑자이'로 758가구 중 256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공급되는데다 중층(7층) 이상 물량이 전체의 45%를 차지한다. 서초대로, 남부순환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강남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서초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서초그랑자이'도 2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서초구 서초동 1335번지 외 1필지에 들어서는 서초그랑자이는 144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은 167가구로 적은 편이다. 단지에는 축구장 2.5배 크기의 숲이 조성되고 수영장, 스파, 스크린 골프연습장 등이 제공된다. 세대당 주차공간을 2대씩 제공된다. 지하철 2호선 교대역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가깝다.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52의 과천주공 6단지는 '과천자이'로 공급된다. GS건설은 1262가구의 기존 아파트를 2099가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일반분양분은 777가구가 예정됐다. 관악산 , 과천중앙공원, 문원체육공원 등이 인접했다. 서울대공원,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등 문화체육시설이 주변에 풍부하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이 인접했다.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단지는 '성남고등자이'다. GS건설이 경기 성남 고등지구 C1·2·3블록의 총 3개 블록에 아파트 364가구, 오피스텔 363실를 조성한다. 아파트는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이뤄진다. 강남 세곡, 서초 내곡지구, 위례신도시는 물른 판교신도시와도 가까운 입지에 들어선다.
경기 고양 삼송지구에에서는 블록형 단독주택인 '삼송자이더빌리지'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429가구다. 블록형 단독주택은 아파트의 편리함과 개인주택의 특별함을 하나로 결합한 새로운 주거 형태의 상품이다. 타입에 따라, 세대 앞 정원, 개별 주차장, 테라스, 다락방 등이 다르게 갖춰진다.
GS건설은 올해 2만8000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2만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면서 다져왔던 입지를 확고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서울에서 약 1만4000여 가구(52%), 수도권 1만2000여 가구(38%), 지방에서 2000여 가구(10%) 등을 쏟아낼 계획이다.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약 2만1000여가구로 전체 물량의 약 74%에 달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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