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 떼 낸 에스와이 패널…철강·태양광 등 신사업 강화

입력 2019-04-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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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영 대표 "올해 수익성 개선"


[ 이우상 기자 ] 건자재기업 에스와이패널이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이름을 에스와이로 변경했다. 건축자재인 ‘패널’을 사명에서 떼어내면서 건축뿐 아니라 철강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조두영 에스와이 대표(53·사진)는 8일 “2015년 코스닥 상장 당시 매출의 90%를 차지했던 건축물 외장재 비중이 지난해 60%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기존 사업 이미지가 강한 패널을 사명에서 떼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사업 매출이 늘어 상대적으로 건축물 외장재 비중이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 등 7개국 공장 구축에 투자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2% 초반대까지 떨어졌다”며 “올해는 신규 사업 중심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에스와이는 매출 4199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와이는 홍영돈 회장이 2000년 쌍용실업이란 이름으로 설립한 회사다. 올해 주력 제품인 샌드위치 패널(철판 사이에 단열재 등이 들어간 패널) 매출이 3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샌드위치 패널을 변형한 히든메탈은 화재에 취약한 단열재를 금속으로 싸매 물이 스며들거나 불이 붙지 않게 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2공장에 납품하는 등 반도체 등 첨단 시설의 핵심 소재로 인정받고 있다.

고층빌딩을 지을 때 바닥재로 이용하는 데크플레이트도 주력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바닥에 사용되는 각종 철근배선 구조물을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현장에 설치하면 공정을 크게 줄일 수 있다. 2015년 42억원이었던 데크플레이트 매출은 지난해 608억원으로 불어났다. 올해 매출 목표는 700억원대다. 두께가 얇아 내부 공간 효율성이 좋은 우레탄 단열재도 인기다. 조 대표는 “생산라인을 확장해 경쟁사가 분당 8m를 뽑을 때 40m의 우레탄을 뽑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7년 말 시작한 지붕 태양광 사업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초 한솔제지 대전공장 지붕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계약을 맺었다. 올해 예상 매출은 200억원이다. 에스와이의 해외 철강사업도 신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하반기 중 베트남에 있는 글로벌 가전제품 제조사 공장에 강판을 현지에서 직접 제조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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