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250병상 규모의 암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암센터는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로 암종별 센터와 건강증진센터, 내시경센터 등이 들어선다.
단국대병원은 저층의 진료부와 고층의 병동을 연계해 암환자의 검사, 수술, 입원치료 시 이동이 편리하도록 설계했다. 기존 병원과 연결해 주차장까지 이동이 가능한 진료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4층은 옥상정원을 조성해 암환자를 위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암센터가 건립되면 단국대병원은 1000병상이 넘는 대형병원으로 거듭난다. 이 병원은 2013년부터 암센터 추진팀을 구성해 분산된 암 진료기능을 통합하고 인력과 의료장비를 보강했다. 11일 오전 10시 병원 암센터 부지에서 착공식이 열린다.
박우성 단국대 의료원장은 “암종별 센터를 조직화해 암의 진단, 수술, 추적관리, 예방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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