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에 쌀쌀한 출근길…미세먼지는 '보통'

입력 2019-04-11 07:07  

목요일인 11일은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로 평년보다 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 영서와 경북 북부내륙은 오후부터 밤 사이 흐리고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0~9도, 낮 최고기온은 11~17도로 예상된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평년보다 1~4도 낮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춘천 1도 대전 4도 대구 5도 부산 7도 전주 5도 광주 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춘천 15도 대전 16도 대구 16도 부산 14도 전주 15도 광주 15도로 예상된다.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수증기가 응결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특히 중부내륙은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서쪽지역은 대기 정체로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농작물 냉해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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