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은 2019년 1분기 방한 외국인들의 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전통·일상·체험’의 3가지 키워드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은 반만년 시간의 역사를 느껴보는 ‘전통’,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 한국만이 가진 독특한 매력을 경험해보는 이색 ‘체험’ 여행 등으로 한국을 즐겼다.
‘전통’의 경우 경복궁, 덕수궁 등 궁궐이나, 북촌한옥마을 등 한국 고유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궁궐, 한옥 등은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한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이며, 한복이나 궁중음식 만들기 등도 꾸준히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외국인들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영향으로 한국인들의 사소한 ‘일상’에 대해 궁금해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미용실을 찾아 K-뷰티를 경험하기도 하고, 휴게소에서 간식을 즐기기도 했다.
마지막은 ‘체험’으로 산천어축제, 템플스테이와 같이 한국만의 독특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곳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산천어축제의 경우, 지난 겨울 1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며 한국 체험 관광의 주요 스팟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 귤 따기 체험, 단양 막걸리 양조장 체험 등 각 지역의 명물과 결합한 이색적인 체험에도 관심이 높았다.
정명진 코스모진 여행사 대표는 “지난 1분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역사, 문화, 생활 등 다양한 방면에서 한국을 직접 느껴보려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우리의 전통을 유지 및 계승하면서도 한국이 가진 독특한 매력은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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