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포함 5명 이번주 검찰 송치 예정
'정준영 단톡방' 사건 마무리, 버닝썬 수사 박차
가수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행위를 시인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로이킴에 대해 가수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음란물 유포 행위 1건을 확인했고, 자신도 이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종훈은 음란물 5건과 자신이 직접 촬영한 불법 촬영물 1건을 유포한 혐의를 인정했다. 로이킴과 에디킴 역시 각각 음란물 1건을 유포했다고 시인했다. 다만 두 사람은 해당 음란물을 직접 촬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최종훈과 로이킴, 에디킴 등 5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승리의 경우 경찰이 유포한 촬영물을 직접 찍은 것인지를 확인 중에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성매매 알선 혐의와 탈세 등의 조사가 끝나면 최종 판단해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준영 단톡방' 조사를 마친 경찰은 유착, 횡령 등의 의혹 수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날 경찰은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었던 버닝썬의 투자사인 유리홀딩스와 전원산업을 압수수색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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