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순 기자 ] 4월 8일자 <최악 치닫는 韓·日 갈등…결국 기업에 ‘불똥’> 기사는 한국과 일본의 외교적 파열음이 커지면서 그 불똥이 경제계로 튀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일본 기업과 거래하는 한국 기업은 이미 통관 및 결제 지연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입고 있다. 현지 한국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는 물론 일본산 첨단 소재·부품 조달의 차질도 우려된다. 작년 교역 규모가 850억달러에 이르는 양국 관계를 고려할 때 심상치 않은 흐름이다.
2012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2013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정치권에서 시작된 한·일 갈등이 작년 11월 한국 대법원의 징용피해자 배상 판결 이후 민간 교류에까지 확대되는 흐름이다. “반일 감정 앞세운 외교는 국익에 절대 도움 안 된다” “역사 왜곡 일삼는 일본 정부가 반성해야 미래 열린다” 등 네이버에서만 3000여 건의 댓글이 쏟아졌다.
4월 6일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 “성공한 대기업 없이 부강한 국가는 없다”> 기사는 월가의 리더 격인 다이먼 회장이 주주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을 소개했다. 다이먼 회장은 이 편지를 통해 미국 정치권의 반(反)기업 정서를 비판하고 과도한 규제정책의 개선을 촉구했다. “무분별한 기업 옥죄기는 일자리 창출도 막는다” “기업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필요하다” 등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최진순 기자 soon6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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