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동남아에 투자 늘릴 계획
[ 이선우 기자 ] 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이 회사 설립 4년 만에 5억2000만달러(약 593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클룩은 지난해 8월 2억달러에 이어 이달 들어 2억2500만달러를 추가로 확보해 8개월 만에 기존 투자액의 4배에 가까운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클룩은 총 세 차례에 걸쳐 1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4년 홍콩 출신 에릭 녹 파와 이썬 린이 공동 설립한 클룩은 현재 세계 270여 개 도시 10만여 개의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에는 모바일 우선 전략을 펼쳐 1년 만에 모바일 예약 건수를 3배 이상 늘리며 구글에서 가장 검색량이 많은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클룩 측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한국을 비롯해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둔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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