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교육업체인 지상베이스가 시각 장애인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중국어 학습 콘텐츠를 내놨다.
지상베이스는 지난 13일 한국시각장애인협회 및 서울시립노원 시각장애인복지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어 학습 음원 콘텐츠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20일부터 시각장애인들은 해당 복지관을 통해 관련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전국에 등록된 시각장애인은 25만여명으로 추산된다.
박민지 지상베이스 대표는 “지상베이스의 중국어 학습 콘텐츠는 소리를 중심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시각장애인분들도 충분히 학습이 가능하다”며 “누구에게나 평등한 학습 기회를 만들어 드리고 싶어 공유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임종혁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은 “최근 중국어 학습 수요가 늘어났지만 시각 장애인들이 들을 수 있는 콘텐츠 들이 적어 안타까웠다”며 “지상베이스의 중국어 소리 학습 콘텐츠 기부로 인하여 다양한 학습을 향유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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