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1990년생으로 올해 29세다.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의 대학생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지난 2월 전당대회에서 청년 최고위원 경선에 나섰지만 신보라 의원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박 위원장은 이번주 당 최고위원 회의 의결을 거쳐 부원장으로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당초 여연 부원장에는 조대원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이 물망에 올랐으나, 최종 단계에서 보류됐다.
이번 인선은 ‘원내·기성세대’ 중심인 당을 ‘원외·청년세대’까지 확장하려는 황교안 대표의 의중이 실린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한국당은 조직부총장에 1978년생인 원영섭 서울 관악갑 당협위원장을 임명한 바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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