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 에어컨, 美 발명상 '에디슨 어워드' 최고상 수상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 적용 제품
스마트 기후 조절 부문서 금상 받아
국내 가전업체로 유일…에너지효율 우수



LG전자는 자사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 에어컨이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인 '에디슨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에디슨 어워드는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7년 만들어진 상이다. 에디슨 어워드 재단은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심사위원 3000여명과 과학기술, 소재,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7개월간 평가해 매년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 에디슨 어워드에서 LG전자는 국내 가전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한 창문형 스마트 에어컨이 환경분야인 '스마트 기후 조절'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에너지 효율이 최대 40% 뛰어나면서 소음이 낮고 냉방성능도 탁월해 지난해 미국 환경청의 '에너지스타 첨단기술상'을 받기도 했다.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실린더를 2개로 늘린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한 번에 보다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기 때문에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높다.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부사장)은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와 같이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미국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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