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케이시가 "그때가 좋았어'와 '진심이 담긴 노래'가 과거를 추억하는 내용이라 그런지 발매 후 옛날 남자친구들에게 모두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케이시는 최근 bnt와의 화보 촬영 현장에서 "이 곡들은 실제 이별 후 쓴 곡이다"라면서 "나이가 어려 많은 사랑을 해 본 건 아니지만 처음으로 사랑 같은 사랑을 하고, 이별한 기억을 토대로 썼다"고 전했다.
아이돌그룹 일색인 가요계에서 솔로 가수로 연달아 두 곡을 히트시킨 데 대해 케이시는 "경험 20%에 상상을 80% 더해서 가사를 쓴다. 사소한 일에 살을 많이 붙이는 편"이라며 실감 나는 가사의 작사 노하우를 들려줬다.
최근 롤모델 윤미래와 함께 작업해 화제가 되기도 한 케이시는 "내 노래 '잊어가지마'를 윤미래 선배님이 리메이크하셔서 인연이 닿았다. 그 후 듀엣 작업을 제안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셔서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면서 "워낙 윤미래 선배님의 팬이고 윤미래 선배님의 곡을 가이드했던 적이 많아서 그런 에피소드를 말씀드렸더니 안 그래도 내가 녹음한 가이드 곡을 듣고 너무 열심히, 잘 불러서 부담됐다고 하시더라. 날 알고 있으셨단 말에 감동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친한 동료로 ‘언프리티 랩스타3’ 출연으로 인연을 맺은 하주연과 자이언트 핑크를 꼽은 그는 의외의 친분으로 윤도현을 꼽기도 했다.
케이시는 "과거 윤도현 선배님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이를 찾는 이벤트를 통해 연이 닿았고 그 후로 나를 좋게 봐 주셔서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칭찬도, 조언도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처음 대중들에게 얼굴을 비춘 무대가 랩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그녀에 대한 오해도, 편견도 많은 것이 사실. 케이시는 랩을 못 해 노래를 하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평에 "처음부터 랩과 노래를 같이 하는 사람이었지만 첫 시작이 래퍼였으니 한쪽으로 이미지가 치우친 것도 이해가 간다"면서 "앞으로도 랩으로 내 생각을 표현할 기회가 있으면 언제든 랩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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