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온도변화 최소…와인동굴 기술 적용
노크온, 공간별 온도 설정 등 차별화된 가치
LG전자가 와인 113병을 보관할 수 있는 24인치 컬럼형 '와인셀러'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으로 출하가는 1490만원이다. 신제품은 와인을 칸칸이 적재할 수 있는 길쭉한 컬럼형으로 제작됐다.
와인을 최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동굴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와인의 맛, 향, 풍미 등에 영향을 미치는 진동과 온도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있는 와이너리(Winery·포도주를 만드는 양조장)에서 영감을 얻었다. 빛과 습기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도 막았다.
전면 도어를 두드리면 안쪽 조명이 켜져 보관중인 와인의 위치와 종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노크온' 기능도 탑재했다. 상, 중, 하로 공간을 나눠 별도 온도 설정이 가능하다. 와인 종류에 따라 구분 보관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내부 냉기를 효과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메탈 소재를 사용했고, 받침대인 와인랙은 와인과 잔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원목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LG전자는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에서 이탈리아 와인 명가 '파네세'와 와인 시음회를 열었다. 파네세는 1538년부터 와인을 제조한 곳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더 많은 고객에게 초프리미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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