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기자 간담회 "'러브 유어셀프' 과분한 사랑…상상할 수 없던 경험"

입력 2019-04-17 11:21   수정 2019-04-17 11:31

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미국 NBC 'SNL' 출연 후 금의환향
"과분한 사랑 받아, 상상할 수도 없던 경험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팬들의 큰 사랑에 고마움을 표했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를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이 앨범은 지난 2년 6개월 동안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를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온 방탄소년단이 선보이는 새로운 연작의 첫 앨범이다.


2018년 8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써'(LOVE YOURSELF 結 'Answer')' 이후 약 8개월 만의 컴백.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까지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을 전부 섭렵하며 글로벌한 행보를 이어온 방탄소년단이기에 이들의 컴백은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았다.

방탄소년단은 13일(현지시간) 미국 NBC 'SNL'에 출연해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호스트로 함께 한 이는 할리우드 배우 엠마 스톤(Emma Stone)이었다.

전 세계를 무대로 컴백을 알리고 당당하게 금의환향한 방탄소년단 RM은 "지난 2년 6개월 동안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주제의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를 이어왔다. 이를 이어오면서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감히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들과 감정들을 경험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까 생각하다가 우리를 이 자리까지 올려주신 사랑의 힘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고 결심했다. 그 힘의 근원과 그 힘을 통해 나아가야 하는 내일까지 이야기해보기로 했다. 그 과정이 우리의 내면을 알아가고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해서 '맵 오브 더 소울'이라는 주제를 선정했다"고 신보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랑의 힘을 통해서 세상과 우리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이 우리도 기쁘고 신기했다. 팬분들의 삶과 과정, 감정이 궁금하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우리가 솔직하고 직관적이라 즐겁고 일관된 메시지로 작업할 수 있었다. 팬분들이 느껴주시는 즐거움과 기쁨이 곧 우리의 행복이다. 그래서 축제같은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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