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10개 기업은 도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주관한 ‘경기도 대양주 통상촉진단’에 포함돼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호주와 뉴질랜드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 활동을 벌였다.
참가기업은 ▲대은산업㈜ ▲㈜레존텍 ▲㈜리츠엔 ▲㈜미네랄하우스 ▲㈜부영물산 ▲㈜서울통신이엔지 ▲㈜지에스켐텍 ▲코스탈㈜ ▲㈜삼명테크 ▲㈜엔씨바이오 등 10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통상촉진단은 도내 유망 수출기업들의 호주·뉴질랜드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마련됐다. 통상촉진단은 화장품, 아쿠아필링기 등 소비재는 물론, 포장밴드, 불꽃감지기, 자동문 센서, 난간, 광통신보호관, 표면처리약품, 구리 버스바, 에코전기온돌 등 산업재까지 다양한 품목으로 현지 시장개척에 나섰다.
도는 원활한 수출상담을 돕기 위해 현지 바이어와의 1대 1 상담 주선 및 상담회 운영, 통역, 이동 차량, 현지 수출관련 세미나 등을 지원했다.
도의 지원을 받은 10개 파견기업은 시드니와 오클랜드에서 총 54건의 상담을 진행해 687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이중 237만 달러는 1년 내 실질적 계약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은산업㈜은 시드니 바이어와 현장에서 바로 4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진행하기로 합의했고, ㈜지에스켐텍은 현지 바이어와 조건이 정확히 맞아 떨어져 빠른 시일 내 10만 달러 수준의 거래를 추진하기로 했다.
미네랄하우스는 뉴질랜드 전국 판매망을 보유한 바이어와 샘플제공 및 가격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서울통신이엔지는 바이어가 매우 큰 관심을 보이는 등 현지 판매가 바로 가능할 것으로 판단, 인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재필 코스탈㈜ 대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30만 달러 수준 계약을 앞두게 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며 “경기도와 중진공의 사전 바이어 협의, 제품 검토 등 철저한 준비가 뒷받침 된 결과”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신환 도 경제노동실장은 “유럽 선진시장의 축소판인 대양주는 최근 아시아계 소비인구 증가와 한류 등으로 한국 상품의 인지도·선호도가 상승 중”이라며 “도는 대양주 등 신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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