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밥솥 부문 3년 연속
[ 김지원 기자 ] 프리미엄 생활가전 브랜드(대표 이대희) 쿠첸은 40여 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밥솥을 선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뛰어난 내솥 기술력, 차별화된 디자인 그리고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기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쿠첸은 국내 최초로 밥솥에 IR(infrared rays, 적외선) 센서를 활용한 ‘명품철정 미작’에 이어 2017년 IR미작 외 총 7종의 IR밥솥을 대거 선보이며 국내 최초로 IR밥솥 라인업을 완성했다. IH와 열판으로 나뉜 밥솥 시장에 한 단계 진일보한 밥솥인 IR밥솥을 새로운 기준으로 제시한 것이다.
IR 센서란 비접촉식 적외선 온도제어방식으로 밥솥의 온도, 화력 등을 세밀하게 조정해 세분화된 밥맛을 구현해준다. 이 때문에 돌솥밥, 가마솥밥, 뚝배기밥, 누룽지 등 기존 밥솥으로는 구현할 수 없었던 다양한 밥맛을 즐길 수 있다.
IR밥솥의 대표 제품 중 하나로 올해 초 출시한 ‘IR미작 클린가드’는 쿠첸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IR센서와 함께 클린가드, 냉동보관밥 기능이 새롭게 적용된 6인용 밥솥이다. 최근 인기 프로그램인 tvN ‘스페인하숙’에도 등장해 눈길을 끈 제품이다.
풀 스테인리스 소재의 클린가드는 평평한 구조의 내솥 거치대로 청소와 관리가 용이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내솥 거치대는 굴곡지고 복잡한 구조로 인해 밥풀 등 이물질이 자주 끼고 청소 또한 불편했다. 이물질이 부패하게 되면 냄새와 세균 번식으로 인해 밥맛을 해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클린가드는 넓고 평평한 유선형 구조로 설계됐다. 행주로 간단하게 닦아내기만 해도 늘 깨끗한 밥솥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최상의 밥맛을 지켜준다.
특히 IR미작 클린가드에는 변화하는 식문화에 맞춰 냉동보관밥 기능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쿠첸 RC(Rice Cooker)마케팅팀의 조사 결과, 보온 기능을 사용하기보다는 취사 후 밥을 냉동보관하는 소비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점에 착안해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냉동보관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구현해냈다. 이로써 해동 과정에서 밥알의 수분이 빠져나와 질어지는 기존의 냉동밥과는 달리 냉동보관밥 기능으로 취사 시, 해동 후에도 갓 지은 듯한 밥맛을 느낄 수 있다.
쿠첸은 밥솥의 핵심은 ‘밥맛’이라는 신념 아래 최상의 밥맛을 내는 밥솥 개발을 위해 ‘밥맛연구소’를 출범하기도 했다.
밥맛연구소는 전문화된 밥맛 연구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밥 소믈리에를 비롯해 쌀밥에 관한 전문 지식, 설계 기술을 갖춘 연구원 30명이 소속돼 있다. 알고리즘팀을 중심으로 SW(Software)팀, CA(Cooking Appliance)팀, HW(Hardware)팀으로 이뤄져 있으며 밥맛 알고리즘 연구와 알고리즘을 최상으로 구현하는 제품 설계 등을 한다.
김지원 기자 jia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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