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퍼스널 트레이너로 활약
워쇼스키 자매 '센스8' 출연도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 새 시리즈인 '이터널스' 출연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그의 영어 실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미국 영화전문 매체 '더 랩' 등 현지 언론들은 "한국의 마동석(영어 이름, Don Lee)이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더 이터널스'에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더 이터널스'는 1976년 잭 커버가 첫 선을 보인 동명의 마블 코믹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우주에 온 초인적인 존재 셀레스티얼이 탄생시킨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의 활약을 그린다. '더 라이더' 클로에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고,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을 논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동석의 역할은 현재까진 알려지지 않았다. 마동석은 고등학교 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콜롬비아 주립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퍼스널 트레이너로도 활동했던 만큼 영어에 능통한 만큼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동석 소속사 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마블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마동석은 2016년 한국영 좀비 스릴러 영화 '부산행'을 통해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또 2015년엔 워쇼스키 자매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센스8'에 출연하기도 했다.
마동석은 영화 '성난황소' 인터뷰에서 "해외 작품에서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스케줄 때문에 못할 때도 많았다"며 "타이밍이 안 맞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 배우 수현이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가운데 마동석이 마블의 신작에 합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이터널스'는 올해 8월 촬영을 시작해 2020년 11월 개봉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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