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이마트 연결기준 매출은 4조16500억원, 영업이익은 1302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각각 전년 대비 13.2% 성장, 15.2% 감소한 수치다.
1분기 할인점 기존성장률은 -1.8% 수준으로 오프라인 점포에서 관리하는 일부 온라인 매출이 포함됐음에도 부진했다. 가격 할인 경쟁 심화와 저마진 가전 카테고리 비중 확대로 매출총이익률도 0.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전문점들의 초기 투자비용과 일부 전문점 폐점으로 인해 판관비율은 0.4%포인트 상승이 예상된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쿠팡, 마켓컬리 등이 공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이마트의 신선식품 시장지배력이 약화됐다"며 "할인점 기존성장률 방어 및 트레이더스와 온라인통합법인에서의 의미있는 성장 여부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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