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LG전자, 시청각장애인용 TV 200대 기증

입력 2019-04-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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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관 등 70개 기관 전달
자막·음성지원 탑재…"사회공헌활동 지속"




LG전자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청각 장애인들이 쉽게 TV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시청각장애인용 TV 200대를 이달 말까지 장애인 관련 70개 기관에 기증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청각장애인용 TV는 자막 기능을 강화해 방송에 등장한 인물들이 하는 말, 내레이션 등을 화면 하단에 자막으로 보여준다. 방송화면과 자막을 상하로 분리해 화면이 겹치지 않는다. 사용자는 자막 위치, 글씨 크기, 글씨 배경색 등도 조정할 수 있다.

모든 메뉴를 사용하는 방법을 음성으로도 알려준다. 시력이 좋지 않은 시청자를 위해 화면의 일부를 확대해주는 기능도 있다. 사용자는 확대해 보고 싶은 부분을 리모콘 조작만으로 최대 3배까지 키울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기증이 시·청각 장애인들이 세상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두용 LG전자 세무통상그룹장(부사장)은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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