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위례 로또 아파트'로 불리는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가 이번 주 청약 접수를 한다. 서울 강남권 분양도 재개된다.
◆'로또'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시세차익 5억 예상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9곳에서 아파트·오피스텔 등 1696가구가 분양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단지는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다. 24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는 계룡건설이 서울 송파구 위례지구 A1-6블록 일대에 공급하는 단지다. 8개동, 49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105~130㎡ 등 주로 대형 주택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위례신도시지만 송파구에 속한 만큼 학군은 서울교육청 관할이다. 근처에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다.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쉽게 갈 수 있다. 위례신사선(예정), 우남역(예정) 등 교통 호재가 있다. 최근 개장한 스타필드 시티 위례를 비롯해 가든파이브, 트랜짓몰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다. 인근에 장지천이 있어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 좋다.
☞분양가 체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2179만원이다. 다른 북위례 아파트(3.3㎡당 1800만~1900만원)보다 다소 비싸다. 하지만 위례신도시 내 송파권역에 위치한 단지와 비교하면 분양가는 크게 저렴한 수준이다. 반경 1km내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송파위례'와 '위례2차아이파크'는 3.3㎡당 43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입지 조건 등에서 리슈빌과 가장 비슷한 아파트로 꼽히는 인근 '위례신도시 송파푸르지오'도 지난달 3.3㎡당 3645만원에 팔렸다. 부동산정보 앱(응용프로그램)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분양가를 감안한 이 아파트의 전용 105㎡ 주택의 향후 시세차익이 5억원 이상 날 것으로 분석했다. 위례 리슈빌퍼스트클래스의 전용 105㎡ 분양 가격은 평균 8억6985만원 선. 김병기 리얼하우스 팀장은 "주변 적정 시세 평균가인 13억9580만원보다 5억2500만원 가량 저렴하다"고 말했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4년이다. 다른 북위례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은 대개 8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짧다.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인 만큼 청약 물량의 50%는 서울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한다. 나머지는 서울 1년 미만 거주자와 경기·인천 주민에게 돌아간다.
◆수지 동천 꿈에그린 '관심'
같은날 한화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 349-10에 주상복합아파트 '수지 동천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아파트 74~84㎡ 293가구. 오피스텔 33~57㎡ 207실로 구성됐다. 아파트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74㎡ 148가구 △84㎡ 145가구다. 모든 가구가 전용 84㎡ 이하 중소형이다. 오피스텔은 33~57㎡다.
신분당선 동천역을 이용해 판교 8분, 강남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쇼핑시설과 포은아트홀, 아르피아 체육공원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단지 서쪽에는 광교산, 남쪽엔 손곡천이 각각 위치해 있다.
☞분양가 체크
3.3㎡당 분양가는 평균 2612만원이다. 주변 단지의 시세에 비해 평균 분양가는 약간 저렴하다. 인근 10년차 아파트인 '래미안 이스트팰리스2단지'의 매매가는 3.3㎡당 2750만원 수준이다. 전용 84㎡ 기준으로 분양가는 6억5000만~6억7000만원대에 책정됐다. 오는 5월 입주 예정인 인근 '동천자이2차' 전용 84㎡의 분양권은 지난해 말 7억2285만~7억4190만원에 팔렸다. 현재 호가는 6억4000만~7억6000만원 수준이다. 동천자이2차 전용 84㎡의 분양가격은 5억6190만원이었다.
한일건설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139-18에 '우만 한일베라체 에코플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광교신도시에 인접해 있다. 전용면적 62∼81㎡ 아파트 202가구, 23∼33㎡ 오피스텔 21실 규모다.
단지 주변에 갤러리아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쇼핑 시설과 아주대병원, 매탄공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지하철 분당선 수원시청역과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가깝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분양가 체크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431만원이다. 전용 81㎡ 기준 총 분양가는 4억4860만~4억6600만원이다. 지난해 주변에서 분양한 주상복합단지인 '수원인계동문굿모닝힐'의 시세와 비교하면 약간 비싼 수준이다. 비슷한 면적대인 전용 79㎡의 경우 분양권이 4억2900만~4억4500만원에 팔리고 있다. 인근에서 인기가 높은 아파트로 꼽히는 '화서역 파크푸르지오'의 전용 83~84㎡ 분양권은 4억2000만~5억7000만원에 팔리고 있다.
이밖에 대우산업개발은 경기 부천시 원미동에 들어서는 '이안더부천' 1순위 청약을 오는 25일 받는다. 26일에는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에서 임대아파트인 '성도 르피스 더스테이'가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모델하우스, 12곳 개관
모델하우스는 전국 12곳에서 문을 연다. 현대건설은 26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포레센트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전용 59~121㎡ 184가구며 이 중 6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가깝다.
같은 날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최고 20층, 8개 동, 총 758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이 중 25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 걸어서 갈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2·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도 멀지 않다.
태영건설은 전북 전주시에서 내방객을 맞는다.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2가 1296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을 선보일 전망이다. 7개 동, 전용면적 75~120㎡ 878가구 규모다. 단지는 에코시티 내 센트럴파크(세병공원)와 세병호 등 호수공원과 저수지를 배경으로 한 자연 조망을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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