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미·허규 부부, 동갑내기 알콩달콩 모습 눈길
2014년 결혼, 부부 5년차
신동미가 남편 허규와 함께 첫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신동미는 지난 22일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을 앞두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남편과 함께 첫 예능을 시작한다"며 "기대되고 설레고 떨리고 두렵고 걱정된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희 부부 예쁘게 봐 달라"면서 '동상이몽2', '예능새내기'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배우 신동미와 가수 허규는 2011년 뮤지컬 '파라다이스 티켓'을 통해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2014년 부부의 연을 맺고 지금까지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동상이몽2'를 통해 신동미는 "예능 신동미는 "예능 신생아"라며 "남편과 제가 동갑이다 보니 너무 철이 없어 보일까 봐 걱정됐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 공개된 신동미, 허규 부부의 일상에서는 두 사람의 카페 데이트가 선보여졌다. 카페에 도착한 허규에게 "50까지 세고 들어오라"고 부탁한 신동미는 휴지에 쓴 손 편지를 건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편지에는 양말을 꼭 양말통에 넣어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허규는 반박했다. 또 신동미가 자리를 비운 사이 답장을 쓰면서 알콩달콩 결혼 5년 차 부부의 면모를 보여줬다.
"난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는 신동미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고 바로 화를 낸다"고 허규가 폭로하고, 신동미는 "화가 아니라 정색"이라고 정정을 하는 모습 역시 웃음을 자아냈다.
투닥거리는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된 후, 신동미는 "친구로 지냈던 시절의 버릇이 남아 있어서 안 그러려 하는데, 잘 안된다"면서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허규는 "5년 동안 친구랑 재밌게 논 느낌"이라며 "결혼 생활이 즐겁다"고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또 신동미가 5년째 시가 식구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3년 동안 친구로 지내다가 사귄 지 8개월 만에 결혼한 탓에, 신동미가 먼저 시가에서 1년 동안 신세를 질 것을 제안했다는 것.
신동미는 "행복한 시월드였다"며 "원래 계획이 1년이었지만, 제가 하는 일을 존중해 주시고, 손수 음식도 해주셔서 늘 감사했다"고 5년 동안의 시간을 돌아봤다.
분가를 앞두고 신동미는 "난 홈쇼핑 마니아"라면서 살림살이 장만에 열을 올렸고, 허규는 그런 신동미를 말려 눈길을 끌었다. '핫딜'로 뜬 냄비를 사려는 신동미에게 "냄비가 없어도 밥을 해 먹을 수 있다"고 허규가 주장하자 방 안 분위기는 냉랭해졌다.
이후 허규가 방을 나간 후 무언가를 들고왔고, 신동미는 "가지고 다시 나가라"며 당황한 모습이 그려져 호기심을 자극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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