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안산 등 6곳에 청년 임대 1170가구

입력 2019-04-24 17:38  

창업·일자리 연계 후보지 선정
임대료, 시세의 72% 수준



[ 최진석 기자 ] 경기 성남, 안산 등에 청년층의 창업·일자리까지 고려한 공공임대주택 1170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 6곳을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사업은 청년층의 일자리와 연계한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다. 창업을 돕는 서비스·지원시설과 연계한 ‘창업 지원주택’ 사업과 지자체별 전략산업 종사자에게 집을 빌려주는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사업 두 가지로 나뉜다. 전략산업 종사자는 지자체가 지역 전략산업 육성에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람을 말한다.

지자체 공모를 거쳐 선정된 후보지는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5곳(1070가구), 창업 지원주택 1곳(100가구)이다.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은 경기 성남일반산업단지(150가구), 경기 성남 위례(470가구), 인천 남동산단(100가구), 충남 천안 역세권(150가구), 경남 진주상평공단(200가구) 등이다. 창업 지원주택은 경기 안산 고잔에 마련된다.

입주자는 지자체장이 선정한다. 기본적으로 무주택자인 청년 창업자나 전략산업 종사자 가운데 지자체가 정한 구체적 기준에 맞는 사람이 주택에 들어갈 수 있다.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사업 임대료는 시세의 72%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지역을 포함해 전국 23곳에서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판교2밸리 등 창업 지원주택 5곳은 청년 창업가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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