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러시아 안보서기 접견…한반도 정세 논의할 듯

입력 2019-04-25 10:49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를 예방하는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를 접견한다.

문 대통령은 파트루셰프 서기를 만나 한반도 안보 정세를 두고 의견을 교환하는 동시에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한 논의도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2017년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청와대에서 파트루셰프 서기를 접견한 바 있다.

파트루셰프 서기는 이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만나 한러 고위급 회의를 한다.

러시아 연방안보회의는 한국의 국가안보실과 같은 역할을 맡는 곳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파트루셰프 서기는 정 실장의 카운터파트다.

고위급 회의에는 파트루셰프 서기 외에도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 등이 참석한다.

정 실장과 파트루셰프 서기는 오찬도 함께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파트루셰프 서기의 이번 방한에 대해 "아주 오래전부터 예정돼 있던 일정으로, 북러 정상회담과 시기를 맞춘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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