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달성 결의대회서 각오 다져
"자신감 갖고 에너지 쏟아부어야"
[ 좌동욱 기자 ] “2019년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의 마지막 해가 될 것입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사진)이 25일 경기 파주 사업장에서 임직원과 함께 연간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각오를 다지는 ‘전사 목표 달성 결의대회’를 열었다. 한 부회장은 “전 임직원이 하나 된 노력으로 어떤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대형 올레드(OLED) 패널 판매 확대 △중소형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경쟁력 확보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수익성 극대화 등 세 가지 목표도 제시했다. 한 부회장은 기술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스피드 경영’을 거듭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LCD업체발(發) 공급 과잉 등으로 지난 1분기 132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분기 6년 만에 첫 영업손실을 내면서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한 부회장은 1년 전 임직원 결의대회에서도 “어렵지만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하나로 똘똘 뭉쳐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은 이날 ‘19m짜리 대형 김밥 만들기’ 등 목표 달성을 위한 여러 행사도 열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회사 경영 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목표 달성 의지와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매년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며 “혁신 활동의 원동력이 되는 전통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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