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51% 급감
[ 강영연 기자 ] 코오롱글로벌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주택 분양 물량 증가로 3년 연속 주택 부문 실적이 늘어나서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1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124.05% 늘어난 27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12.54% 줄어든 7837억원을 나타냈다. 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분양물량이 2015~2016년 4000가구에서 2017~2018년 8000가구로 늘었고, 올해는 1만2000가구로 증가할 것”이라며 “주택 매출이 계단식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오롱글로벌은 1250원(12.02%) 상승한 1만1650원에 마감했다.
GS건설은 1분기 영업이익이 1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99% 급감했다. 매출은 16.81% 감소한 2조6019억원에 그쳤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년 만에 성과급을 지급하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라는 1분기 영업이익이 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5% 감소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6% 줄어든 2631억원에 머물렀다. 지난해 6월 상장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01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 늘었다. 현대위아는 1분기 14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1조8494억원을 기록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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