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전스 시대, 행복한 가정 위한 필수품 '종신보험'

입력 2019-04-28 15:37  

100세 시대 평생 든든


바야흐로 5세대(5G) 시대가 도래했다. LTE(4세대 이동통신)에 비해 다운로드 속도가 280배 정도 빠르고 10초 안에 1기가바이트(GB) 영화 한 편을 내려받을 수 있다고 한다. 정보통신의 발전만큼 주변 환경도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제품 고유 기능에 우리가 필요로 하는 가치가 반영되면서 여러 기능을 더한 제품으로 재탄생한다. 통화가 주 기능인 휴대폰이 TV, 오디오, 카메라의 역할도 하게 된 것처럼 융복합 시대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험시장 또한 이런 대세를 적극 수용하고 있다. 재무설계 시 과거에는 각각의 재무 목적에 최적화된 상품을 선택했다. 예컨대 가족보장은 종신보험, 노후보장은 연금보험, 질병보장은 CI(중대질병)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하나의 보험으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가족보장과 노후보장, 목적자금 마련 등의 대안으로 등장한 보험상품이 ‘저해지 종신보험’이다. 2015년 선보인 이래 매년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저해지 종신보험은 보험료 납입기간에 보험을 해지하면 해지환급금이 일반 종신보험에 비해 적다. 하지만 납입기간이 도래하면 해지환급금이 납입보험료의 100% 수준에 근접하게 된다. 가입자 입장에서 납입기간까지 유지하면 사망보장은 물론 노후대비 등 목적자금도 마련할 수 있다. 납입기간 종료 시점에 일반 종신보험의 해지환급금이 납입보험료의 70~90% 수준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저해지 종신보험은 납입기간에 해지환급금이 적은 대신 일반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 수준이 낮다. 같은 보험료라면 일반 종신보험에 비해 더 많은 보장금액을, 보장금액이 같다면 더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다.

환급률 또한 저해지 종신보험이 일반 종신보험에 비해 높다. 저해지 종신보험은 납입·유지에 따른 보너스를 도입해 납입 완료 시점에 이미 납입한 보험료 수준의 해지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종신보험보다 원금 도달 시점이 빠르기 때문에 향후 더 많은 적립금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저해지 종신보험은 다양한 질병 특약을 통해 사망과 노후보장은 물론 질병보장까지도 하나의 상품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특히 일정 가입금액 이상에는 헬스케어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상품 매력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종신보험은 2000년 국내에 소개된 이후 사망보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혜택이 더해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예기치 않은 질병이나 사고는 가계에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고, 나아가 가족 전체의 삶을 위협할 우려가 있다. 종신보험을 통해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종신보험은 가족의 행복을 지켜주는 필수품이다.

세상이 복잡·다양해지고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같은 보험료로 더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저해지 종신보험에 관심을 가져보도록 하자.

이종인 교보생명 광화문재무설계센터 웰스매니저(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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