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잇'이 종영까지 단 1회만을 앞둔 가운데 장기용의 마지막 선택에 궁금증이 쏠린다.
지난 27일 방송된 OCN '킬잇' 11화에서는 김수현(장기용 분)이 형사 도현진(나나 분)에게 킬러라는 정체를 들키며 위기를 맞이했다. 스스로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이라는 사실을 시인할지, 이대로 소리소문 없이 사라질지, 혹은 도재환(정해균 분)을 향한 복수를 이어갈지, 그의 선택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이날 도현진은 김수현의 동물병원 한쪽에 숨겨진 비밀의 방을 통해 그가 킬러라는 사실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9년 전 펜션 살인 사건에 수현 씨도 있었나요? 민혁 선배도 수현 씨가 죽였나요?"라고 물으며 진실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제 와서 과거 사건 현장에는 있었지만 민혁을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털어놔봤자 달라지는 건 없다고 생각한 김수현은 입을 다물었다.
이후 세한 미래 병원 VIP 병동에 나타난 김수현은 '숫자 아이들' 입양날짜에 후원자들이 세한 미래 병원에서 장기 이식 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도재환이 숫자 아이들의 위치를 끝까지 감추자, 시험관이 가득한 출입금지 제한구역을 폭파해버렸다.
제작진은 "킬러라는 정체를 가장 알리고 싶지 않았던 도현진에게 들킨 김수현이 '숫자 아이들 명단'과 수술 동영상이 담긴 USB를 비밀의 방에 남겼다"며 "최종화에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터져 나올 예정이니, '킬잇'의 마지막과 김수현의 선택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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