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유인영, 연인도 의심했던 10년 우정…"우린 그냥 친구"

입력 2019-04-29 15:27  

김지석, '미우새' 출연해 유인영 우정 공개
유인영, 2년 전 '인생술집'에서 김지석 언급
"오랜 친구 사이" 강조





김지석과 유인영이 사랑이 아닌 우정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김지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지석은 이날 친한 여성 동료를 묻는 질문에 유인영을 꼽으면서 “10년 넘게 알고 지냈다”고 말했다.

김지석과 유인영은 2007년 9월부터 2008년 5월까지 방영된 KBS 1TV '미우나 고우나'에 함께 출연했다. 김지석은 '미우새'에서 “사귀지 않냐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며 "유인영 씨가 매력적이고 예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그런데 (유인영 씨와는) 진짜 친구 사이”라고 말했다.

MC들이 “유인영에게 이성적으로 끌리는 부분이 없냐”고 질문하자, 김지석은 “아예 그런 단계를 지났다”며 “완전 친구"라고 거듭 강조했다.

유인영과 우정을 이어 오면서 겪은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김지석은 “연애할 때 여자친구들이 유인영을 견제하긴 했다”며 “오직 한 여자친구만 유인영과 사이를 의심하지도, 궁금해하지도 않아서 ‘너는 왜 안 물어 보냐?’고 했더니, ‘당연히 사귀었던 사이 아니냐?’고 하더라. 그 친구도 사귀었던 ‘남사친’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김지석 뿐 아니라 유인영도 그를 최고의 '남사친'으로 꼽았다.

유인영은 2017년 9월 방송된 tvN '인생술집' 출연 당시 "(김지석) 오빠와 사귀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지석 오빠 팬들도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돈독한 우정을 뽐냈다.

'인생술집' 함께 출연했던 정유미 역시 "저도 처음에는 두 사람 사이를 의심했다"며 "사귀고 있거나, 사귀었는데 쿨하게 지내는 사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고 말했다. 정유미는 유인영, 김지석과 2013년 방영된 MBC '원더풀 마마'에 함께 출연하며 가까워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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