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다문화 가정에 '희망씨앗' 심는다

입력 2019-04-29 16:10  

진화하는 사회공헌

수출입은행



[ 임현우 기자 ]
수출입은행은 국책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한다는 목표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2012년 ‘희망씨앗 프로그램’을 사회공헌 활동의 브랜드로 내걸었다.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 다문화·탈북가정 등 신(新)구성원의 사회적응 지원, 글로벌 사회공헌 등 세 가지 주제를 잡고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수출입은행 측은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기부 연계사업을 하고, 일회성 행사 후원보다 지속적인 지원 또는 자매결연 등을 통해 후원 효과를 높였다”고 소개했다.

수출입은행의 취약계층 자립 지원은 저소득층, 장애인, 결손가정 등의 자립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자원봉사, 후원금 지원, 사회적 기업 자금 지원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사회적 기업에 시설·운영자금과 급여를 지원하고, ‘장애인 바리스타 프로그램’ ‘탈북민 취업 아카데미’ 등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물품을 구매해 주기도 한다.

신구성원 사회적응 지원에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남북협력기금 등 수출입은행 고유 업무의 특성을 살렸다.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남북예술인 합동공연’ ‘다문화 유소년 축구대회’ 등 각종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탈북민 대안학교의 교육사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학생들의 언어·경제지식 향상 등을 돕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대외거래 핵심 은행이라는 특성에 맞게 글로벌 사회공헌도 강화하고 있다. 공공기관 최초로 캄보디아 봇벵 마을과 ‘개발도상국 1사(社) 1촌(村)’ 자매결연을 맺었다. 우물, 화장실, 보건실 설치 등 생활시설 개선과 함께 마을 내 중학교 건립 등을 지원했다. EDCF와 연계해 방글라데시 아시아여성대 재학생을 매년 세 명씩 초청하는 ‘한국수출입은행 EDCF 인턴십’도 시행하고 있다.

국내외 재난 때는 긴급구호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희망씨앗 대학생봉사단’을 운영해 젊은 층에 봉사의 가치를 전파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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