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영업이익 증가율 1위 호텔주는 호텔신라

입력 2019-04-30 15:14  

[한경탐사봇]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한 호텔업체들 중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호텔신라(008770)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이 호텔업체들의 1분기 영업이익을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호텔신라(197.37%)이었다. 강원랜드(035250)(88.15%)가 뒤를 이었다.

2019년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호텔업체 2선

호텔신라의 주력 사업은 호텔 사업과 면세유통 사업이다

◆1Q 매출액, 이익 어닝 서프라이즈?

호텔신라의 연결기준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3432억원, 영업이익 817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19.3%, 84.9% 증가해 매출 및 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면세부문이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를 주도했다.

신라스테이 광화문 로비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 광화문의 로비. [사진=신라스테이 홈페이지]

호텔 부문의 적자폭은 감소하고 있다. 영업적자가 전년비 29억원 축소됐는데, 이는 레저부문의 호실적과 신라스테이(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의 투숙률이 전년비 3% 상승한 80%로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면세점 부문이 어닝 서프라이즈 주도

호텔신라는 대형 면세 사업자로서의 지위가 강화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1분기 매출액은 1조3432억원, 영업이익은 817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19%, 85% 증가했다.

실적의 세부 내용을 보면 먼저 국내 시내점 매출액이 7210억원으로 전년비 24% 증가했고, 국내 시내면세점 산업매출액은 41억6000만달러로 전년비 26% 증가했다. 총매출 기준 신라의 시내 면세점 증가율은 시장점유율 상승효과에 힘입어 산업수요 성장률을 큰 폭으로 상회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재무회계상의 순매출 증가율은 24%에 그쳤다. 이는 기업형 따이공(중국과 무역 거래에 있어서 통관절차 없이 물건을 배달하여 주는 사람)에게 제공하는 매출차감성 할인혜택에 기인한다.

국내 공항점 매출액은 2294억원으로 전년비 21% 증가했는데 국내 공항면세점 산업매출액은 7억2000만달러로 전년비 3% 증가에 그쳐 유기적 성장률은 크지 않았다. 지난해 3월에 부분 개장한 제주공항 면세점과 올해 1월에 개장한 김포공항 면세점 때문에 신라의 공항면세점 외형성장률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신라면세점 서울점

글로벌 신라면세점의 플래그십스토어 신라면세점 서울점. [사진=신라면세점 홈페이지]

본사 면세점 영업이익률은 8.2%로 강세를 보였는데 국내 4개 공항면세점(인천 T1/T2, 제주, 김포) 관련 적자폭이 K-IFRS 1116호 도입으로 일부 축소되지만 규모가 만만치 않은 점을 감안하면 시내면세점의 영업이익률은 10% 초반 수준으로 추정할 수 있다. 게다가 해외에서는 창이공항점 및 홍콩공항점의 합산실적이 역대 최고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업황 개선 기대감 UP

올해 3월 국내 시내면세점의 산업매출은 16억3000만달러로 전년비 28%의 증가를 기록했다. 지금 수준의 산업수요를 유지한다면 국내 주요 면세점간의 출혈경쟁은 당분간 잠잠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중국의 경기부양 효과가 웨이상 및 따이공 시장의 추가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중국의 단체관광 규제과 완화될 때 국내의 주요 면세점들은 초호황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신라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호텔신라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한경탐사봇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된 것입니다. - 기사오류문의 02-607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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