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단 속도 '명량', '신과함께-인과 연' 8일 뛰어 넘어
'어벤져스:엔드게임'이 개봉 일주일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최고 속도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은 배급사 실시간 티켓 발권 기준에 따라 개봉 7일째인 이날 오전에 총 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4년 영화 '명량'과 2018년 개봉한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의 개봉 8일 기록을 하루 앞당긴 것. 또한 '어벤져스:인피니티 원',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개봉 11일 기록도 4일 앞당겼다.
'어벤져스:엔드게임' 은 타노스와 어벤져스의 최후의 전투가 마무리되는 작품. 마블은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어벤져스의 결성과 성장, 분열과 결합을 각각의 페이즈를 통해 선보여왔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캡틴아메리카:시빌워'를 시작으로 '닥터 스트레인지', '가디언즈 오블 갤럭시2', '스파이더맨 홈커밍', '토르:라그나토르', '블랙팬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앤트맨과 와스프', '캡틴마블'까지 이어졌던 페이즈3의 마지막 작품이다.
마블 스튜디오의 11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총결집한다는 점에서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예매 시작부터 모든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6시 멀티플렉스 상영관 예매가 시작된 후 개봉 전일인 지난 23일 역대 최초로 사전 예매량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첫 상영 직전까지 판매된 사전 예매 티켓은 230만 장에 달한다.
또한 발권 기준 당일 오전 11시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외화 최고 흥행작인 '아바타'의 1333만 기록을 넘어 역대 1위 '명량'의 1761만 명을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어벤져스:엔드게임'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다.
북미는 최단 기간 3억5000만 불 수익을 거둬들이며 수일 내 2019년 북미 최고 흥행 기록까지 경신할 예정이다. 지난 해 월드 와이드 수익 20억 불 이상을 달성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기록을 가뿐히 뛰어넘고 오랜시간 무너지지 않고 있는 '타이타닉'의 흥행 기록까지 넘볼 것으로 예상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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