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나들이객 공략 나서
[ 박종필 기자 ] ‘온 가족이 참여하는 초대형 그림 그리기 대회’ ‘조랑말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서울 근교 대형 아울렛과 복합쇼핑몰이 오는 5월 4일부터 시작되는 사흘간의 연휴에 가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어린이날이 포함된 이번 연휴는 유통업계엔 대목이다. 지난해 어린이날 연휴 사흘간 롯데아울렛의 매출이 평소 주말보다 53%, 방문객은 47% 증가했을 정도다.
롯데아울렛 경기 기흥점은 4~6일 독일 필기구 브랜드 ‘파버 카스텔 키즈’와 함께 어린이 그림 엽서 그리기 대회를 연다. 참여한 어린이 중 20명을 선정해 파버 카스텔 기프트 세트를 증정한다. 기흥점 한편에선 조랑말 ‘포니’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당근을 먹이로 주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고양점에선 3일부터 문을 여는 1200㎡ 면적의 스포츠 키즈카페 브랜드 ‘챔피언’을 들러볼 만하다. 챔피언엔 유아용 실내 클라이밍 시설, 점프 놀이기구 ‘트램펄린’, 가상현실 게임 ‘키즈 VR’ 등이 들어선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시흥점에서는 3~6일 ‘제1회 펫 페스티벌’이 열린다. 유기견 동상에 동전 던지기, 유기견 구하기 등 이색 행사를 준비했다. 여주점에서는 향수, 양초 만들기 이벤트와 무료로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이벤트를 벌인다. 파주점은 4일과 5일 어린이들에게 풍선과 사탕을 나눠준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점에서는 인기 캐릭터 ‘포켓몬’을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 포켓몬 게임 체험존을 선보인다. 고양점에서는 지하 1층에 풍선 3만 개를 활용해 5m 높이의 정글을 꾸민 ‘벌룬 정글 인 스타필드’를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얼룩말, 원숭이, 앵무새 등의 동물을 풍선으로 구현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인천 송도점은 각각 4일 하루 동안 퍼레이드와 마술쇼 등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선 4일부터 6일까지 가족이 함께 바닥에 테이프로 초대형 그림을 그리는 ‘모카 킨더 페스트·컬러풀 테이프 드로잉’ 이벤트를 연다. 이곳에 있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어린이날엔 무료로 개방한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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