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방탄소년단,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 2관왕+할시와 무대…제대로 빛났다

방탄소년단,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 2관왕 영예
할시와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컬래버 무대까지 '완벽'
뜨거운 호응+박수…제대로 빛났다



방탄소년단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에 이어 '톱 듀오/그룹'까지 2관왕에 올랐다. 여기에 할시와의 즐거운 무대까지 선보이며 존재감을 제대로 뽐냈다.

방탄소년단은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는 물론, 주요 부문인 '톱 듀오/그룹'에도 이름을 올려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3년 연속 수상은 물론, 2관왕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졌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당당히 2개 부문에서 모두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전세계 아미(공식 팬클럽명)에게 감격을 선사했다. 먼저 2017년, 2018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3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다. 오늘 무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도 수상자로 호명된 방탄소년단은 환하게 웃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멤버들이 모두 무대에 오르고 RM은 "아직까지 이 무대에서 훌륭한 아티스트들과 서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모든 것은 우리가 함께 나눈 작은 것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BTS와 아미의 파워는 역시 대단하다"면서 "우린 6년 전과 똑같은 꿈을 꾸고 있다. 계속 꿈꾸며 앞으로 나가자"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팬들을 향해 "사랑한다"고 전했다.

'톱 듀오/그룹' 부문의 후보는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 마룬 파이브(Maroon 5), 패닉 앳 더 디스코(Panic! At The Disco), 댄 앤 셰이(Dan + Shay)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었다. 쟁쟁한 후보들 속에서 수상의 영광을 품에 안은 방탄소년단을 향해 뜨거운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특히 시상식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미국 싱어송라이터 할시(Halsey)와 함께 전 세계 최초로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칠 예정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팬들의 환호성에 둘러싸여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여유 넘치고 흥겨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노래 도중 무대 중앙에서 할시가 등장, 방탄소년단과 유쾌하게 호흡을 주고 받으며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할시는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남다른 무대 매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 차례 의상을 갈아 입고 등장하는 등의 이벤트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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