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는 올해 상반기 한의원 전용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가치를 높게 평가 받았다. 한의약 기업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것은 이례적이다.
매년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2조원에 이르고 이중 절반 이상은 한약재 효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한약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제품을 출시한 곳은 많지 않다.
씨와이는 내부 한의사들이 제품 연구 개발에 참여했다. 이렇게 개발한 건강기능식품은 한방의료기관에서만 유통하고 한의사가 맞춤형 상담을 한 뒤에만 판매할 계획이다.
윤영희 대표는 "한의약 시장은 국내 시장 규모만 연간 10조원 이상이고 매년 5% 넘게 성장하는 유망한 시장"이라며 "한국을 제외한 동북아 국가에는 연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하는 대표적 전통의약 기업이 있지만 한국은 아직 이를 선도하는 기업이 없다"고 했다.
중국 천진천사력제약의 복방단삼적환 단일 매출은 4000억원으로, 전체 기업 매출은 연간 2조 4000억원이다. 일본 쯔무라제약도 연 매출이 1조5000억원 규모다.
윤 대표는 "한국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국가를 대표하는 한의약 기업이 나올 시점이 됐다"며 "다양한 한의약 정책도 이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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