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정 기자 ] 15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대거 풀린다. 안정적인 수요와 편리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분양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수도권과 부산에 다섯 곳의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시작한다. 전국적으로는 14곳에서 총 3만1246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부산 지역에선 양산 사송신도시 ‘사송 더샵 데시앙(B-3, B-4, C-1블록)’이 이달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7개 동 1712가구다. 전용면적 74~101㎡ 3개 단지로 전 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두산건설은 부산시 동구 범일동에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를 공급한다. 좌천범일구역통합3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다. 아파트 7개 동(전용면적 59~84㎡)과 오피스텔 1개 동 등 총 2385가구다. 아파트는 1238가구 오피스텔은 341실이 일반분양된다. 최신영 리얼투데이 실장은 “대단지 아파트는 규모나 인지도 면에서 지역 내 랜드마크급 단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청약시장이 지난해보다 위축되긴 했지만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