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 김재욱에 입덕 완료…심장을 들었다 놨다

입력 2019-05-03 08:54  

'그녀의 사생활'로 이미지 변신 성공한 김재욱
이런 설렘 대 환영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 덕후 김재욱의 특별한 사랑법이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그녀의 사생활’ 8회에서는 덕미(박민영)에게 점점 빠져들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된 라이언(김재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뒤늦게 좋아하는 마음을 깨닫고 꽃다발까지 준비해 고백하려 했지만 안타깝게 엇갈려 애잔함을 자아냈다.

본격 초보 덕후로 입문하게 된 김재욱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사소한 일 하나에도 덕미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 라이언의 로맨스는 느리지만 어느새 심장을 빠르게 두드리고 있었다. 다인(홍서영)의 질투라는 말에 스스로의 마음을 알게 된 후 슬며시 떠오른 미소는 그에게도 따스한 봄이 찾아왔음을 암시했다. ‘덕질 로맨스’의 입덕 문을 활짝 연 김재욱의 사랑법이 앞으로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김재욱의 예측 불가한 순수한 매력이 빛을 발한 회였다. 자신을 향한 덕미의 마음을 알지 못했던 라이언은 의도치 않게 덕미에게 큰 오해만 남겼다. “할 말이 있다” “예쁘게 하고 나와요”라며 기대하게 만들고는 엉뚱한 답만 늘어놓아 그녀를 상심하게 만들었다. 특히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천진난만한 김재욱의 표정은 극 초반 까칠함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상상과 현실 두 공간 사이에서 김재욱의 디테일한 열연은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온라인 속 40대 여성 팬부터, 덕미의 상상에서는 섹시함을 현실에서는 까칠과 다정함까지 김재욱의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탄생하는 라이언을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녀의 사생활’이 반환점을 돌아 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김재욱이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그녀의 사생활’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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